ⓒSTUDIO 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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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춘천은 기존에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시설들과 장식을 리뉴얼해 재탄생한 카페다. 디자인 다나함의 리모델링은 올드하고 복잡한 오브제를 배제하고 카페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지형적 요소와 지역 특색이 담긴 디자인 요소들을 공간에 접목시켰으며, 방문객들이 카페에서 따뜻한 휴식과 아름다운 전망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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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기존의 산만한 분위기를 조성하던 소품들과 아치형 구조를 덜어냈다. 정수기, 냉장고 등 집기류 또한 바 카운터 내부로 몰아 효율적이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로 변화시켰다. 입구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는 산토리니는 화이트 톤의 모던한 분위기와 여백이 있는 공간 구획으로 여유가 느껴진다. 또 오픈형의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공간 전체의 세련미를 더했으며, 개방감을 주어 사용자들이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소재는 조금은 거칠거나 비뚤어진 부분이 있더라도 최대한 가공을 하지 않은 원목의 자연스러움과 벽면의 질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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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의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오래된 텍스 천정을 철거한 뒤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었다. 또 외부와 맞닿은 벽면 전체를 통창으로 설계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테라스의 오래된 천정과 벚나무, 노후화된 바닥데크를 과감하게 철거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을 보다 넓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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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리뉴얼된 산토리니는 나무, 돌, 햇빛 등 자연요소들을 그대로 활용한 곳으로 자연의 질감과 패턴을 공간에 녹여냈다. 자연적인 소재들을 사용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산토리니는 현대인들에게 해방된 휴식 공간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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